영화[라스트홈]은 2010년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된 영화로 빼앗는 자와 빼앗기는 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양심과 돈 사이에 갈등을 하는 주인공이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이번에는 이 영화에 대한 전체적인 줄거리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집을 잃다
대출금을 갚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내린 한 남성, 그리고 중개인 릭카버는 대출금을 갚지 못한 이들의 집을 압류하며 큰 돈을 벌어들이고 있었습니다. 사실 영화의 배경은 2010년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미국 경제가 큰 위기에 빠졌을 때였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집과 일자리를 잃고있었습니다. 한편 아들과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는 내쉬 또한 대출금을 갚지 못해 집을 빼앗길 상황에 이르게 되는데 집을 압류당할 위기에 처한 내쉬는 변호사를 고용하기 위해 수백 통의 전화를 거치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 날 중개인 릭이 들이닥치게 되고 피도 눈물도 없는 릭은 평생을 살아온 내쉬의 보금자리를 단 2분 만에 앗아가버립니다. 하루 아침에 길바닥에 나앉게 된 내쉬와 가족들, 그렇게 내쉬의 가족은 집을 잃은 채 빈민촌에 위치한 어느 모텔에서 지내게 되고 게다가 불경기로 인해 일자리까지 잡히지 않자 내쉬는 절망에 휩싸입니다. 다음 날 릭의 일꾼들이 자신의 공구를 훔쳐간 사실을 알게 된 내쉬는 공구를 되찾으러 갑니다. 하지만 이때 릭은 내쉬에게 일자리를 건내는데 한푼이 아쉬웠던 내쉬는 어쩔수없이 릭을 따라 나서게 되고 잠시 후 오물로 뒤덮인 집 청소를 모두가 꺼려하는 가운데 내쉬는 릭과 거래를 하며 청소를 시작하게 됩니다.
새로운 일자리
그리고 그런 내쉬의 패기가 마음에 들었던 릭은 내쉬를 자신의 오른팔로 고용해 일자리를 주기 시작합니다. 릭은 사람들을 내쫓으며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었지만 한편으론 끝없는 협박 전화에 시달리며 고달픈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한편 내쉬가 마음에 들었던 릭은 그에게 조금씩 일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잠시 후 릭은 자신의 소유지에서 물과 전기를 끌어다 쓰는 이웃집을 발견합니다. 이웃집 남자는 법원에서 보았던 아들 친구의 아버지 프랭크였고 그 또한 집을 압류당할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습니다. 한편 내쉬는 릭에게 일을 배우던 중 그가 불법으로 큰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실 릭은 퇴거 당한 사람들의 집에 있던 에어컨과 펌프 등을 훔쳐 은행에 분실 신고를 한 뒤 은행으로부터 수익을 챙기고 있었던 것이었고 이 수익의 일부를 받게 된 내쉬는 너무나 큰 액수에 이성을 잃고 맙니다. 그렇게 내쉬는 릭의 방법대로 퇴거 당한 사람들의 집에서 에어컨과 펌프를 훔쳐 은행으로부터 거액의 분실 보조금을 챙기는 등 내쉬는 거의 릭의 후계자로 다시 태어나게 되고 오랜만에 경제적인 자유를 얻게 됩니다. 한편 내쉬는 자신의 집을 되찾고 싶어 했고 릭은 내쉬가 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내쉬는 퇴거 집행을 홀로 해야만 했고 그렇게 릭의 강력한 자본주의 설교에 내쉬는 처음으로 홀로 퇴거 집행을 하게 됩니다.
돈과 양심
하지만 사람들을 내쫓으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얼마 후 내쉬는 마침내 자신의 집을 되찾게 되고 그의 가족들은 너무나 기뻐합니다. 한편 돈의 맛을 알아버린 내쉬는 이미 릭보다 더 커져버린 존재가 되어 있었고 그는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대출금을 갚지 못한 사람들의 퇴거 집행을 실시합니다. 한편 릭과 내쉬에게 1000채의 집을 팔 수 있는 엄청난 거래가 성사되게 되고 그렇게 내쉬는 부자의 길로 가게 되지만 얼마 후 모텔촌에서 자신이 내쫓은 한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결국 이들의 분위기는 살벌해지기 시작하고 이사하기까지 아직 2주가 남았던 내쉬는 더 이상 모텔촌에 머무를 수 없게 되자 어느 대저택을 구매하게 됩니다. 하지만 내쉬가 사람들을 내쫓으며 돈을 번다는 사실을 안 그의 가족은 전혀 행복해하지 않았고 게다가 얼마후 내쉬의 아들 친구 아버지 프랭크의 소송으로 집 1000채의 거래가 날아가버리게 생긴 닉은 문서를 위조해 그의 소송을 파괴시키려 합니다. 하지만 이때 엄청난 양심의 가책을 느낀 내쉬는 망설이기 시작하는데 그러나 이내 서류가 전달되고 프랭크가 재판에서 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내쉬, 다음 날 릭과 내쉬는 프랭크의 집을 퇴거집행하게 되지만 이때 이성을 잃어버린 프랭크가 총기 난동을 부리게 되고 잠시 후 그의 모습을 지켜본 내쉬는 자신의 죄를 자백하게 됩니다. 늘 돈과 양심 사이에서 큰 고민에 빠졌던 내쉬는 그렇게 자신의 양심을 선택하며 영화는 끝을 맺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