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인 [문폴] 재난영화라 하면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투모로우', '2012'의 전작이 있기에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가 컸다. 12세 관람가로 자녀들과 함께 볼만한 가족영화로 괜찮다고 생각한다.
괴생명체의 공격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임무 수행 중인 나사의 우주 대원들, 하지만 잠시 후, 이들은 정체 모를 괴생명체의 공격을 받게 되고, 이 사건으로 인해 나사의 대원 마커스가 사망하게 된다. 브라이언은 괴생명체에 대해 주장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데에 이어 나사로부터 해고까지 당하게 된다. 그로부터 10년 후, 대학교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천재괴짜 KC는 오늘도 교수 사칭을 하며 우주에 대해 연구하던 중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브라이언의 동료였던 파울러는 이 시각 나사로부터 같은 소식을 듣게 되는데 이는 달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 쪽으로 추락하는 중이라는 것! 같은 시각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KC는 이 중요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기 시작한다. 브라이언은 10년 전 사건 이후로 월세까지 밀려가며 안정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데 잠시 후 천재 괴짜 KC를 마주하게 되고 KC는 퇴물이 된 브라이언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만 그 역시 KC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한편 브라이언의 아들 소니는 방황을 하며 살고 있었고 결국 뉴스에까지 출연하게 된다. 천재 괴짜 효자 KC는 시각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정성껏 보살피던 중 어머니의 말대로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리게 되고 세상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리지만 브라이언은 이제야 KC의 말이 사실임을 깨닫게 된다. 한편 문제가 심각해지자 나사에서는 달 쪽으로 탐사대를 보내게 되는데, 또다시 정체 모를 괴생명체가 모습을 드러내게 되고 파울러와 사람들은 충격을 금치 못한다. 이 시각 브라이언은 KC의 천재 괴짜들의 모임에 찾아가게 되는데 바로 그때 달이 점점 지구 쪽으로 다가오자 중력 관련하여 지구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 후 나사에서는 바로 브라이언과 KC를 찾아가게 되고, 천재 괴짜 KC는 달이 인공구조물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브라이언의 요구대로 감옥에 갇혀있는 그의 아들 소니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두 사람은 이 임무에 착수하게 된다. 하지만 잠시 후 지진으로 인해 우주선 엔진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결국 나사의 국장 파울러는 임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한다.
다시 우주 속으로
하지만 바로 그때 파울러에겐 좋은 생각이 떠오르게 된다. 이들은 달의 중력을 이용해 우주선을 가동하기로 한 것이다.
게다가 KC는 그토록 꿈꾸던 나사의 직원이 된다. 한편 지구의 상태는 점점 심각해져 가고 브라이언과 KC, 그리고 파울러는 서둘러 우주로 떠나게 된다. 잠시 후 달에 도착한 대원들은 괴생명체를 폭파시키기 위해 유인하기 시작하는데 괴생명체는 우주선 쪽으로 다가오게 되고 그때 대원들은 괴생명체가 전자장비의 모든 신호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잠시 후 브라이언과 대원들은 달의 안쪽으로 들어가 보기로 결정하고 달 안쪽에 들어간 이들은 최첨단 구조물로 이루어진 놀라운 광경을 마주하게 된다. 그 순간 대원들은 또다시 괴생명체를 마주하게 되는데 바로 그때 갑자기 우주선이 자동으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잠시 후 이들은 구조물 안으로 빨려 들어오게 된다. 이 시각 브라이언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 내막은 놀랍게도 수억 년 전 인간은 엄청난 인공지능을 만들게 되고 이 기술을 사용해 달이란 행성을 만들어 내지만 갑자기 의식을 갖게 된 인공지능은 인간을 배신하고 달에 살고 있던 모든 생명체를 제거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지구를 발견한 이 인공지능은 달을 추락시켜 지구를 파멸시키려던 것이었다. 잠시 후 기지에 우호적인 인공지능은 이들의 우주선을 새것으로 만들며 돕기 시작하고 그렇게 브라이언과 대원들은 인간을 파괴시키려는 검은색 괴생명체를 달 밖으로 유인하기 시작한다. 한편 이 시각 달이 지구에 추락하기 일보직전인 상황, 잠시 후 달리 방법이 보이지 않던 브라이언은 폭탄과 함께 남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대화를 하는 사이 KC는 조용히 폭탄이 있는 우주선에 탑승하게 되고 자신을 희생하며 브라이언과 파울러 그리고 세상을 구하게 된다. 잠시 후 지구에 도착한 두 사람, 이들은 마침내 가족들과 다시 재회하며 기쁨을 금치 못한다. 한편 이 시각 달나라의 우호적인 인공지능은 KC의 의식을 복구하게 되고 그렇게 KC는 달의 일부가 되며 영화는 끝을 맺게 된다. 영화문폴은 달이 추락한다는 매우 독특하고 창의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 재난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선 재난의 요소가 생각보다 적어서 아쉽긴 했으나, 생각보다 몰입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과학과 우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는 볼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