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연한 만남과 사랑
2006년 7월 15일, 엠마는 무언가에 쫓기는 듯 급하게 길을 달려갑니다. 잠시 후, 시엠마와 덱스터가 대학교 졸업 후 처음 만난 특별한 날인 7월 15일의 과거 시간대로 돌아갑니다. 엠마는 작가를 꿈꾸는 평범한 대학생이고, 덱스터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유분방한 삶을 즐기는 매력적인 남자입니다.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강렬한 끌림을 느끼지만, 엠마는 짝사랑하던 덱스터 앞에서 긴장한 탓에 그들의 관계는 쉽게 진전되지 못합니다. 그날 밤 뜨거운 하루를 보내지만,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연인의 관계로 이어가지 않고 그냥 친구로 남기로 약속합니다. 영화에서는 그 후로 몇 년 동안, 매년 7월 15일마다 두 사람의 삶이 어떻게 교차하는지 보여줍니다. 엠마는 꿈을 이루기 위해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새로운 사람인 이안을 만나지만, 덱스터를 잊지 못하고 그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덱스터는 엠마와 달리 부유한 부모님 덕분에 걱정 없이 자유로운 삶을 즐기지만, 점차 방탕한 생활에 빠져들고 그의 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걱정합니다. 서로 다른 길을 걷고있지만, 엠마와 덱스터는 매해 7월 15일마다 만나 우정을 이어갑니다. 첫 만남은 단순한 우정으로 시작되었지만, 그들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영화를 보는 내내 저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2. 변화하는 관계
시간이 흐르면서 덱스터는 유명 TV 쇼 진행자가 되고, 유명한 사람이 된 만큼 화려한 삶을 살지만, 술과 여자에 빠지는 방탕한 생활을 이어갑니다. 병에 걸린 덱스터의 엄마는 몸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그의 인생을 걱정하며 안타까워합니다. 한편, 엠마는 여전히 작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교사로 일하면서 이안과의 만남을 이어가지만,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합니다. 덱스터의 삶은 점점 꼬여만 가고, 심지어 마약에 손을 대기까지 합니다. 결국 그는 직장을 잃고 몰락의 길을 걷게 되고, 엠마는 이안과 헤어지면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합니다. 이후 덱스터는 다른이와 결혼하고 아이를 갖지만 행복하지 않습니다.
삶의 굴곡 속에서 덱스터와 엠마는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하고 변화합니다. 덱스터는 성공과 몰락을 경험하며 방황하고, 엠마는 꿈을 향해 나아가지만 사랑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들의 관계는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변화할까요? 엠마와 덱스터는 서로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 존재일까요? 아마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정과 사랑사이의 애매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꽤 많지 않을까요?
3. 상실 속에서 피어난 사랑, 그리고 비극
덱스터는 아내의 외도로 인해 이혼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드디어 꿈을 이루어 성공한 작가가 된 엠마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엠마에게는 이미 새로운 연인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덱스터에 대한 감정이 여전히 남아있던 엠마는 결국 그와의 관계를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엇갈리고 방황했던 두 사람은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이루게 됩니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순간, 엠마와 덱스터는 그 둘의 결과물인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예상치 못한 비극이 닥칩니다. 엠마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덱스터는 큰 슬픔에 잠깁니다. 영상은 그들의 첫날밤 다음 날인 7월 16일의 과거 장면으로 돌아가, 엠마와 덱스터의 관계가 얼마나 비극적이고도 아름다웠으며, 서로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주며 마무리됩니다. 엠마와 덱스터는 오랜 시간 동안 엇갈리면서도 서로를 잊지 못하고 결국 사랑을 이루지만, 예상치 못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사랑과 상실, 그리고 삶의 덧없음을 깊이 있게 보여주며 강렬한 여운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