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넷플릭스 영화 [트리오브피스]는 영화의 90% 이상이 좁고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되지만 상당한 스릴과 몰입도 그리고 드라마를 보여준 아주 좋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이번 시간 이영화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적인 대량 학살
1994년 르완다 대통령이 살해되고 전국적으로 어마무시한 대량 학살이 벌어지게 됩니다. 죽기 살기로 어느 한 가정집에 음식 창고에 들어오게 된 네 명의 여자들, 서로 전혀 모르는 여자 4명이 이곳에 갇혀버리게 됩니다. 두려움을 억누르고 밖에서는 열리지만 안에서는 열 수 없는 음식 창고에서 버티는 여자들,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었지만 그냥 참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고 실수로 한 병밖에 남지 않은 물을 엎지르는 페이턴, 하지만 그때 헐렁거리는 바닥을 발견하고, 그곳을 화장실 변기로 만들어 버립니다. 드디어 똥오줌을 해결할 수 있게 되자 모두들 작은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달려있던 작은 창문을 통해 외부 상황을 확인해 보는데 밖은 예상했던 대로 아주 위험했습니다. 그때 한 아이가 여자들을 발견하는데 다행히 발각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4일이 흘러버리고 수녀 지넷은 창문을 통해 같은 성당에 다니는 소년 파스칼을 발견하게 되고, 도움을 요청하려던 순간 천사같이 착한 줄로만 알았던 소년이 한 여자를 잡아 성폭행을 하고 칼로 끔찍하게 살해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아이들도 세뇌되어 대량 학살에 동원되고 있는 끔찍한 상황. 가뜩이나 힘든 데다가 충격적인 사실까지 목격하게 되자 모두가 희망을 잃어가게 됩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수녀는 기도를 하며 희망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며칠이나 흘렀을까
6일이 지나고 갑자기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 그는 처음에 여자들을 이곳에 숨겨준 아낙의 남편이었습니다. 남편이 구해온 약간의 식량을 받고 유엔의 도움으로 인해 유일한 백인이었던 미국인 자원봉사자 페이턴에게 이곳을 탈출할 기회가 찾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혼자 도망치기 싫었던 그녀 도움을 거절하고 이곳에 남기로 결정합니다. 그러면서 그녀가 미국에 돌아가기 싫어하는 이유를 듣게 됩니다. 과거의 음주운전으로 인해서 친동생을 죽인 페이턴 그 사건 때문에 부모님에게 미움을 받게 되고 부모님의 원망의 눈빛을 보기 싫어 이곳 르완다로 자원봉사를 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15일이 지나가고 계속해서 이곳을 찾아와 식량을 주고 떠나는 아닉의 남편, 그때 누군가 이곳을 찾아오게 되고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희망이 보이지 않자 점점 인내심을 잃어가게 되고 판단력이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56일이 훌쩍 지나버리고 이제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닉의 남편은 다시 이곳을 찾아오게 됩니다. 나아질 줄 알았던 대량 학살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고 또다시 이곳을 떠나는 남편. 그리고 70일이라는 시간이 지나게 됩니다.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작을 일으키는 페이턴, 하지만 다행히도 정신을 차리게 되는데 그때 또다시 남편이 나타나고 마침내 희망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하루 이틀만 조금만 더 버티면 되는 상황, 하지만 그날 밤 집 주변에서 사람이 죽는소리가 들리더니 누군가 집으로 들어 샅샅이 뒤지기 시작합니다. 숨을 죽이고 이곳에 숨어 있는 여자들, 하지만 발각되지 않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곳에서 버틸 수도 없는 상황 여자들은 이곳을 탈출하기로 합니다. 가지고 있던 맥가이버 칼로 탈출을 시도하는데 그렇게 문이 열리고 지상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끝내 그곳에 남편이 도움의 손길과 함께 등장하고 81일 만에 이곳을 빠져나오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