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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영화(뜨거운 사랑, 다른 그, 마시모와 같은 이성이 있다면,,,?)

by 젭알 2025. 5. 16.
365일 영화 포스터

영화 [365일] 1편에 이어 나온 2편으로 여전히 남녀간의 뜨거운 사랑을 표현한 영화이다. 중간 오해의 요소들과 여러 사건들이 생기지만, 한 남자의 진정한 사랑을 볼수있었던 영화, 이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와 개인감상평을 남겨보고자 한다.

뜨거운 사랑 라우라와 마시모

마피아 보스 마시모(미켈레 모로네). 엄청난 재력과 멋진 몸과 외모를 가진 남 주인공이다. 그가 모든 걸 다 가졌으나 하나 가지지 못했던 게 바로 라우라(안나마리아 시에클루츠카)의 마음. 그녀를 365일 안에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게 하는 영화이다. 스토리가 충격적이지만 이는 '블란카리핀스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마시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쉽게 마음을 주지 않는 라우라.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위기 속 라우라를 구하면서 마시모는 라우라의 마음을 얻게 된다. 1편 2편 모두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둘의 결혼식을 앞두고 라우라는 큰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무사히 살아난 라우라는 드디어 마시모와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둘의 사랑은 아주 뜨겁다. 여전히 라우라는 아름다웠고, 마시모는 잘생긴 외모와 감탄이 나오는 멋진 몸매를 갖고 있었다. 많은 이들이 마시모를 보기 위해 영화를 본다고 말할 정도...

라우라의 마음을 훔치고자 하는 또 다른 그

둘의 결혼생활은 뜨거웠고 마시모의 재력으로 부와 여유로움만 즐기면 되는데, 자신의 삶을 펼쳐가길 원하는 라우라는 그런 생활에 답답함을 느끼곤 했다. 그러던 와중 '나초(시모네 수산나)'라는 정원사를 알게 되고 서로 아쉬운듯한 첫 만남을 뒤로한 채 이야기가 이어진다. 마시모와 라우라의 대화 속 마시모가 가정사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습에 앞으로 있어질 일들에 대한 복선이 깔린다. 숨겨진 쌍둥이 형제... 의류회사를 라우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고, 가족들과 함께 모여있는 행사 자리에서 라우라는 마시모가 다른 여성과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목격한다. 물론 마시모가 아니었으나, 마시모의 쌍둥이 존재를 모르는 라우라가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상황. 너무 충격받은 라우라는 그 길로 뛰쳐나오게 되는데, 때마침 이전에 봤던 나초를 만나게 되고 둘은 멀리 도망치듯 이동하게 된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라우라는 나초의 따뜻함과 다정함에 위로를 받게 되고, 마시모에 대한 배신감 때문일까,,, 라우라는 나초와 뜨거운 밤들을 보내게 된다. 그러다 이상함을 감지한 라우라. 알고 봤더니 나초는 마시모의 라이벌 마피아 보스의 아들. 다시 한번 배신감을 느낀 라우라는 다시 돌아오게 되는데 거기서 만나게 되는 마시모의 쌍둥이 형제 ,그리고 총성이 오가는 상황 속 쓰러지는 라우라. 그렇게 2편이 끝이 난다. 어떻게 보면 뻔한 전개에 끝이 나지 않는 결말들이지만 나름 나는 재미있게 보았다. 나초는 '숨이 멎을 만큼 완벽한 외모로 팬들의 가슴에 불을 붙일 예정'이라는 수식어로 소개된 만큼 영화 속에서는 외모뿐 아니라 마음마저 따뜻하고 다정한 멋진 남자였다.

마시모와 같은 이성이 있다면?

원작의 저자이자 공동 각본가인 리핀스카는 '가장 섹시한 최고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라고 말한 만큼 영화 속 주인공들은 섹시하고 멋있었다. 영화를 볼 때 전체 스토리를 보는 편이라 인물들에 대해 잘 살펴보지 않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는 인스타그램에서 '미켈레 모로네'를 검색하고 있던 나를 발견하였다. 뻔한 전개, 뻔한 스토리였지만 1편과 2편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마시모는 정말 진국이다!' 스토리를 논하면 영화에 대해 좋지 못한 평들이 많이 있지만, 영화 속 주인공을 보면서 나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멋진 외모도 물론이지만, 사랑하는 여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그 사랑을 얻었을 때 그녀를 위해 뭐든 하는 마시모의 모습이 나의 눈에는 멋있어 보였다. 라우라는 마시모의 아내로 사는 삶이 답답하고 갑갑하게 느껴지는 듯했지만 남편의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모든 걸 누릴 수 있는 삶이라면 글쎄, 행복하지 않을까?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전개에 후속 편이 예고된듯한 열린 결말. 남녀 간의 뜨거운 사랑도 볼 수 있으면서도 뻔한 스토리에 헛웃음도 지을 수 있는 영화. 큰 기대 없이 사랑하는 이와 함께 보기에 괜찮은 영화로 추천한다. (여튼 남편과 같이 즐겁게 봤던 영화이다.)